서울시오페라단 '토스카'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 '토스카'가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를 예정인 가운데, 이에 앞서 작품을 깊게 알아갈 수 있는 특강이 두 차례 열린다.
20일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 오페라 '토스카'를 주제로 한 특강을 세종예술아카데미를 통해 준비했다고 밝혔다.
먼저 26일에 진행되는 강의의 주제는 '나이트 위드 토스카'로 오페라의 배경이 되는 로마의 역사와 예술작품들을 윤상인 도슨트의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다음달 2일 진행되는 강의는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과거 유럽대륙을 강타한 흑사병과 전염병에 맞섰던 음악의 저항과 음악이 어떻게 그 시대를 위로했는지를 '성 안젤로, 감옥에서 그리는 별의 노래'라는 주제로 다룰 예정이다. 특강은 오는 2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오페라 '토스카' 공연 티켓을 구입할 경우 수강료는 무료다.
오페라 '토스카'는 작곡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이자 사실주의 오페라 중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다. 푸치니는 자신의 여러 작품에서 사실주의적 스타일을 사용했다. 로마에 실제로 존재하는 건물인 성 안드레아 발레 성당, 파르네세 궁전, 성 안젤로 성 등을 배경으로 푸치니는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 등 주옥같은 아리아가 담긴 '토스카'를 완성시켰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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