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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케이에이치, 中왓슨스와 합작...전국 판매망 확대 계획

내년 6월까지 800여개 왓슨스 매장에 제품공급 예정…화장품 판매 속도 붙을 전망

[파이낸셜뉴스] 씨케이에이치는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화장품 마스크팩 제품이 최근 중국 전역에 리테일망을 보유한 왓슨스의 러브콜을 받아 온·오프라인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일부 제품은 이미 왓슨스 온라인채널에 입점돼 판매 중이며 11월부터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될 계획이다. 왓슨스는 중국 전역에 분포한 438개 도시에서 32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식품과 화장품을 판매하는 중국 최대 리테일 공룡기업이다.

왓슨스의 러브콜을 받은 배경에는 씨케이에이치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판매 채널 확대로 현재 판매 중인 제품들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판매 채널로는 현재 징동닷컴, 타오바오, 티몰글로벌, 샤오홍수 등 다수의 중국 메이저급 전자상거래 플랫폼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 채널의 경우 다수의 프렌차이즈형 화장품 매장을 운영하는 법인과 합작판매 중에 있으며 씨케이에이치와 판매 계약을 체결한 대리상에게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씨케이에이치는 향후 프랜차이즈형 화장품매장 입점과 대리상에 대한 판매 확대를 통해 오프라인 사업을 더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씨케이에이치는 올해 6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9월 말까지의 누적 매출액 약 103만위안(약 1억8000만원)을 달성했다. 현재까지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수집하고 시범판매 단계로 매출규모가 크지 않지만 향후 판매가 본격화되는 10~12월 매출은 현재 누적 매출의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현재 앰플, 선크림 등 신제품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소비자 피드백에 따라 제품에 대한 업그레이드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제품과 업그레이드 버전의 제품도 시장에 빠르게 투입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왓슨스 채널에 입점한다는 것은 회사의 제품 경쟁력이 입증됐음을 시사하므로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내년 6월까지 중국 전역에 분포된 800여개의 왓슨스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할 계획인 만큼 판매 실적도 크게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