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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KAFA 신임 회장 추대 [2020 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시상식]


장기영 KAFA 신임 회장 추대 [2020 한미재무학회 연차총회·시상식]
파이낸셜뉴스와 한미재무학회(KAFA)가 공동주최하는 '2020 최우수 학술공로상' 수상자로 조호제 산타클라라대 교수가 선정됐다. 조 교수는 재무 분야에서 다양한 우수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KAFA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연차총회를 열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톱저널 논문상'은 '회사채 뮤추얼 펀드의 자산 급매'(Corporate Bond Mutual Funds and Asset fire Sales)를 공동저술한 최재원 일리노이주립대 교수와 신승훈 알토대(핀란드) 교수에게 돌아갔다. 두 교수는 회사채 펀드들이 유동성 관리를 통해 위기 시 자산 급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과 시장가격의 왜곡을 피할 수 있는지에 관한 내용을 연구했다.

'최우수 박사논문상'은 '고용보호법의 의도치 않은 혜택: 가계의 주식시장 참여'(Unintended Benefits of Employment Protection Laws: Household's Stock Market Participation)를 저술한 조찬익씨(토론토대 박사과정)가 수상했다.

'신한은행-KAFA 논문상'은 '왜 주식시장 집중도가 경제에 나쁜가'(Why is Stock Market Concentration Bad for the Economy)를 공동저술한 배기홍 요크대 교수와 강지석 존캐롤대 교수가 받았고 '신한은행-KAFA 젊은 학자상'은 김정민 홍콩폴리텍대 교수가 수상했다.

이 밖에 정기호 버팔로대 교수가 '김동구재단상'을 받았고, 남윤수씨(워싱턴주립대 박사과정)는 고(故) 이봉수 교수 추모 장학금의 수혜자로 선정됐다.

이날 연차총회에서 KAFA는 신임 회장으로 장기영 남플로리다대 교수를 추대했다. 신임 장 회장은 정연국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대 교수에 이어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장 교수는 "교환교수사업 플랫폼을 만들고 톱저널 게재 논문 외에도 사회공헌에 힘쓴 논문들이 KAFA 내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KAFA의 문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전재호 파이낸셜뉴스미디어그룹 회장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정연국 전 회장의 노고를 격려한 후 "올해 수상자들과 새 회장인 장기영 교수에게 축하의 말씀을 전하고 논문상 후원사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출범 29년째를 맞은 KAFA는 미국·캐나다의 한인 재무학자로 구성된 비영리 학술단체다. 파이낸셜뉴스는 학문적 성취를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KAFA를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