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산학융합지구 캠퍼스와 기업연구관 전경.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항공우주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인천산학융합원이 준공돼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사)인천산학융합원은 29일 송도국제도시 인천산학융합원 기업연구관 1층 대강당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산학융합원은 지난해 1월 착공해 지난 6월 준공했으나 그 동안 내부 인테리어와 코로나19 등으로 준공식이 지연됐다. 지하 1층 지상 5층, 건축면적 1만9908㎡(캠퍼스 1만357㎡, 기업연구관 9551㎡) 규모로 건축됐다.
인천산학융합지구는 지난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589억원을 지원 받아 건립됐다. 산업단지와 대학의 공간적 통합 및 현장 중심 산학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항공우주융합캠퍼스에는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공학과(원),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의 학생 530여명이 이전해 현장맞춤형 교육 및 산학융합R&D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기업연구관은 재직자 교육장, 항공산업장비센터 및 GE적층제조센터가 설치됐으며 드론, 도심항공교통(UAM), 항공부품, 빅데이터, 금속적층제조 산업 등의 기업 및 연구소 60여개가 입주하게 된다. 현재 20여개의 기업이 입주해 대학과 함께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산학융합원은 산학융합지구 촉진사업, ICAO(국제민간항공기구) AMO(정비조직 인증) 국제인증체계 대응연구 사업, 항공우주전문인력 양성사업, 수송급(Part25)항공기 개발사업, 소재부품장비 스마트 촉진 인력 양성사업, 항공 부품소재 미니클러스터 사업, 빅데이터 기반 항공안전관리· 보안인증 기술개발 사업 등 다양한 국고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산학융합지구 촉진사업은 인천시 소재 기업의 재직자 및 인천 마이스터ㆍ특성화고 고교생이 참여하는 근로자평생학습 프로그램, 항공우주융합캠퍼스 이전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중소기업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현장실무 중심의 인력양성, 연구개발 기반 확대 등을 진행한다.
융합원은 앞으로 항공산업교육훈련센터ㆍ항공산업장비(MRO)센터를 구축해 인천국제공항 내 항공정비산업단지와 연계, 항공정비사, 감항 감독관, MRO 및 AMO 종사자 등 국제인증을 갖춘 항공산업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항공부품 등 시제품 제작 및 양산을 지원해 LCC(저비용 항공사) 및 국내 항공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항공우주정보센터를 구축해 AI기반 항공산업·교통·안전 등의 빅데이터 플랫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무인기 공역통합(2030)을 위한 데이터 분석 기반 무인기 제어 및 관제 체계를 개발하고 GE·AIRBUS와 협력해 항공부품 설계 및 공정기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창경 인천산학융합원장은 “대학과 산업단지의 통합공간이 조성됨에 따라 항공·기계금속·뿌리 융복합 기반 미래지향적 신산업을 육성하고 인천산업단지 구조 고도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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