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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기업 PSI인터내셔널, DBC·케어랩스·FSN 통째 인수

"연결 매출 3000억원 우량 기업체로 사업 체계 재정비"

美 IT기업 PSI인터내셔널, DBC·케어랩스·FSN 통째 인수
PSI인터내셔널 CI


[파이낸셜뉴스]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미국 IT전문기업 PSI인터내셔널이 국내 코스닥 상장사 데일리블록체인(DBC) 및 케어랩스, 퓨쳐스트림네트웍스(FSN) 인수에 나선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BC와 FSN은 PSI인터내셔널을 대상으로 각각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를 발행, 최대주주 변경을 추진한다고 공시했다.

케어랩스는 지분 20.9%를 보유 중인 최대주주 DBC의 매각 절차에 함께 포함되며, 동시에 PSI인터내셔널 대상 전환사채 발행으로 경영권 강화에 나선다. PSI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를 목적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최종적으로 모든 인수절차가 종료되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해가며 연결 매출 3000억원대의 우량 기업체가 탄생한다.

PSI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각 기업들의 주력 사업부문이 모두 PSI인터내셔널 사업 분야와 맞닿아 있는 만큼 높은 성장 비전을 기반으로 기업 밸류에이션을 높여갈 수 있도록 사업 체계 전반을 재정비하고 나스닥 상장 절차를 준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977년 설립된 PSI인터내셔널은 보건, 교통, 방산, 공공, 우주항공, 그린에너지 등 전방위 산업 부문의 데이터 기술을 아우르는 미국의 중견 IT기업이다. 이 기업은 지난해 파마테크(Pharma tech)가 선정한 미국 IT기업 헬스케어 분야 상위 톱10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나스닥 상장을 위한 스팩 합병 협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상장 실무 절차에 돌입했다.

PSI인터내셔널은 이번 인수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주 사업 부문에 케어랩스 비대면 의료 플랫폼 기술을 접목시켜 헬스케어 IT 사업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DBC, FSN과 공조 하에 최대 규모 예산 투입이 예상되고 있는 미국 신 뉴딜 정책을 겨냥해, 각종 사회간접자본 사업을 준비하며 수익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