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의 골프 장갑. /사진=(주)에스피랩
[파이낸셜뉴스] 국산 골프 브랜드 빅토리지(Victory.G)가 국내에 이어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빅토리지를 운영 중인 에스피랩(대표 안용남)은 뉴질랜드 골프 용품 유통사에 빅토리지 골프장갑 전 모델을 수출했다고 밝혔다. 빅토리지는 100% 국내 자본인 (주)에스피랩이 만든 토종 국내 브랜드다. 이번 수출 계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바이어 미팅이나 해외 출장이 어려운 상황에서 성사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빅토리지의 라인업 중에서 특히 올초에 출시한 기능성 골프장갑은 KPGA, KLPGA 출신 프로와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크게 호평을 받고 있다. 뛰어난 그립감과 디자인에 세탁과 폰 터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해외 골프숍으로부터 상담 문의가 쇄도하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에서다.
빅토리지는 지난 7월 중국 광저우로 남녀 골프장갑 전 제품을 배송했으며 사이판과 베트남에도 골프숍에 수출한 바 있다.
뉴질랜드 유통사 관계자는 “SNS를 통해 빅토리지 세련된 디자인을 보고 관심을 가진 후, 오픈 마켓의 제품 구입 후기도 꼼꼼히 살펴봤다"면서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아 최종적으로 수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빅토리지 골프클럽, 골프백, 골프장갑, 모자, 벨트 등은 빅토리지 공식 스토어와 각종 오픈 마켓에서 판매 중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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