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앤디포스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더블 팬데믹’이 우려되는 가운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수출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5일 앤디포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A형 및B형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 할 수 있는 ‘ND COVID-19 &FLU Duo’의 수출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 받은 진단키트는 비인두 도말 검체를 이용해 15분 내에 코로나19 초기 감염아니라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키트다.
항원 신속진단 방식은 방역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아시아, 남미 등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최근 감염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분자진단과 병행해 사용하고 있어 항원 신속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고있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독감의 트윈데믹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를 신속하게 진단해 판별할 수 있는 동시진단키트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코로나 19 와 인플루엔자 신속진단키트를 융합해 빠르게 수출허가를 받은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할 것” 말했다.
이어 “앤디포스는 이번 항원 동시진단키트을 포함해 △분자진단(PCR) △항원 및 항체 신속진단 △코로나-인플루엔자 동시분자진단키트(PCR)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각 국가의 방역 정책에 맞는 진단키트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항원 동시진단키트에 대한 각 국가별 수입허가 절차와 공급계약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수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앤디포스는 지난 9월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공장 설립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달 중동의료기업과 중동18개국 및 북아프리카에 앤디포스의 진단키트 전 제품에 대한 독점 공급 MOU를 체결한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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