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이 1200억원 규모 벤처캐피탈(VC) 위탁운용사에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등 10곳을 선정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VC 위탁운용사 일반리그 부문에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네오플럭스, 카카오벤처스,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 DSC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서는 산재보험기금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쾌거를 거두게 됐다.
TS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노란우산을 포함해 모태펀드 320억원, 우리은행 100억원, 군인공제회 100억원, 신한BNPP창업벤처 3호(신한금융그룹) 30억원 규모 투자확약(LOC)을 받았다.
이 달에는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위탁운용사 프리젠테이션(PT)를 준비하고 있다. 연말까지 약 1000억원 이상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동력을 위해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20'을 이달 내 바로 결성한다. 기존 펀드 투자 여력이 거의 소진, 신규 펀드에 투자할 투자처를 이미 확보해서다.
원 펀드 전략에 따라 이번 펀드 레이징(자금모집)은 2~3년 만이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말 국내 VC 중 최대 규모인 3500억원이 넘는 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루키리그에는 위벤처스, 티인베스트먼트가 선정됐다.
위벤처스는 유한책임회사(LLC)형 VC로 2019년 4월 설립됐다. WE 지방기업육성펀드1호(160억원), 유진-위벤처스 신기술사업 투자조합 1호(156억원), WE시그니처블랙1호 펀드(61억원), 스마트WE초기기업펀드1호(558억원) 등을 결성한 바 있다.
티인베스트먼트는 SK증권 PE 2본부를 이끌던 김태훈 이사가 설립한 중소기업 창업투자회사다. 2대 주주로 SK증권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자금을 포함,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371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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