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사생활’의 하영이 김영민이 설계한 ‘다큐’의 핵심축으로 변신,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지난 4일과 5일 방송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 9회와 10회에서는 김재욱(김영민 분)이 설계한 다큐에 고용돼 대범한 연기를 펼치는 유미영(하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GK테크놀로지와 손잡은 김재욱은 검사 출신 국회의원 유병준(민지오 분)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앉히려는 다큐를 만들었다. 그는 박사장(이지혁 분)을 타깃으로 삼고 본격적인 설계에 나섰다. 그리고 최전방에서 활약할 인물로 유미영을 고용했다.앞서 이정환(고경표 분)은 박사장의 애인 유미영을 중국 산업스파이로 몰아가는 시나리오를 꾸민 바 있다. 그리고 재욱은 이를 활용했다. 이정환이 유미영을 고용했고, 그 미망인 차주은(서현 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는 계획을 세운 것.유미영은 김재욱과 만나 계약금을 받고, 계획에 성공할 경우 엄청난 돈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본격 연기에 돌입했다. 그는 흥신소에 당당하게 들어간 뒤 컴퓨터에 USB를 꼽았고, 산업 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로 경찰에 체포됐다.이후 유미영은 경찰서에서 박사장과 만났다. 그는 두려움에 떨며 박사장에게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어 차주은이 박사장을 죽일 거라고 협박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유미영은 박사장에게 혹시 몰라 몰래 사진을 찍어놨다고 말하며 스파이 사진을 보여줬다. 동시에 핸드폰을 확인한 박사장은 유미영과 찍힌 불륜 사진과 협박 메시지를 받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경찰서를 벗어났다.김재욱이 설계한 다큐에서 남다른 연기력으로 활약을 펼친 유미영. 과연 유미영이 이번 다큐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처럼 하영은 유미영으로 완벽하게 분해 과감하면서도 매력 있는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 신스틸러로 활약 중이다. 또한, 치밀하게 얽혀 있는 ‘사생활’의 스토리에서 변수로 작용하며 재미를 더했다.
과한 애교와 행동들은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그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한편 ‘사생활’은 의도치 않게 국가의 사생활에 개입하게 된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골리앗 같은 대기업과 사기 대결을 펼치며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으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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