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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격 상승폭 키워 전세수급지수 역대 최대

서울 전세가격 상승폭 키워 전세수급지수 역대 최대
서울 송파구의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주 보다 상승폭을 더 키우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한 전세 공급 부족 수준을 보여주는 지수도 ‘역대 최고치’까지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전세 가격상승률은 0.70%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상승률이 최근 3주간 0.50% 대의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경기(0.46%)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률 0.48%보다 축소됐지만 상승은 여전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1%)는 울산(0.46%), 대전(0.38%), 부산(0.29%), 대구(0.29%), 광주(0.22%)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8%)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 중인 세종은 0.98%가 올랐고, 경남0.24%), 경북(0.16%), 강원(0.15%), 전북(0.11%), 충남(0.11%), 충북(0.10%), 전남(0.06%)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서울 전세가격은 대부분 구별 상승률이 확대되면서 전주대비 0.70%를 기록했다. 강서구(0.96%), 강남구(0.93%), 금천구(0.87%), 노원구(0.86%), 송파구(0.84%)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0.46%를 기록했고, 인천(0.34%)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김포(1.21%), 안양 만안구(1.12%), 수원 영통구(1.05%), 광주(0.99%), 안양 동안구(0.84%)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68%), 부평구(0.68%), 중구(0.36%), 미추홀구(0.28%), 서구(0.22%)가 상승했다.

한편 지난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124.8)보다 5.4포인트 상승한 130.1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감정원이 전세수급지수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