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터줏대감 호텔인 크라운호텔이 새 주인을 찾는다. 최근 근방의 캐피탈호텔이 몬드리안호텔로 리모델링되면서 핫플로 떠오른데다 입지가 좋아 원매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라운호텔 최대주주측은 매각 주간사로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하고 원매자 물색 작업에 나섰다.
서울 용산구 녹사평대로에 접해 대지면적이 5개 필지인 7011㎡인 개발 부지로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34-69, 44-64, 34-154, 36-34 등이 매각 대상이다.
IB업계에선 비정형화된 소형 필지들이 많이 분포한 이태원동내 희소한 중·대형 개발 부지로, 개발시 도심(남산), 한강, 용산공원 조망이 가능한 점을 들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봤다. 실제 안정성이 확보된 주거 시설 개발 투자처 매입을 희망하는 투자자, 랜드마크 자산 개발을 희망하는 투자자들에겐 좋은 매물이라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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