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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스타트업에 이솔·탑앤씨 등 선정

중기부, 2024년까지 100곳 선발

소부장 스타트업에 이솔·탑앤씨 등 선정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 메이커스페이스 지캠프에서 열린 소부장 스타트업 발대식에 참석해 전시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서동일 기자
이솔, 탑앤씨 등 20개 기업이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금천구 지(G)-캠프에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번에 선정 대상은 스타트업이 신시장 선점과 제조업의 미래를 주도하도록 스마트엔지니어링, 신소재,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바이오·화장품, 신재생에너지 등 5개 분야이다. 지난 4월 접수를 시작한 이후 686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해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체용 극자외선(EUV) 마스크 검사장비를 국산화한 이솔과 2차 전지용 파우치 필름을 개발한 탑앤씨 외에도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분야의 비트센싱, '바이오·화장품' 분야의 이노션테크, 에너지 분야의 온 등 20개 기업이 소부장 스타트업100에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는 오는 2024년까지 총 100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은 최대 2억원 규모의 사업화 지원, 최대 100억원의 정책자금과 연구개발(R&D)사업 가점(최대 5점) 등을 지원받게 된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선진국을 추격하던 방식에서 선도형으로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해선 신시장 창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기술적·재정적 지원뿐 아니라 실증, 양산, 해외 진출까지 소재·부품·장비 창업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