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리니지2M'과 '바람의 나라:연'이 모바일 게임 순위 2위 자리를 놓고 싸움이 치열하다.
3대 모바일 앱마켓의 게임 랭킹 순위를 발표하는 모바일인덱스는 게임 매출을 기준으로 한 10월 모바일 게임 통합 랭킹 차트를 13일 발표했다.
10월 통합 랭킹에서는 또 다시 최상위권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1위 독주가 4개월째 지속된 가운데, ‘리니지2M’이 넥슨의 '바람의나라: 연'을 누르고 다시 2위 자리에 올라섰다. 리니지2M이 11월 말 서비스 1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어 리니지 형제와 바람의나라: 연의 최상위권 순위 다툼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호요의 신작 ‘원신’은 출시와 동시에 무서운 기세로 통합 랭킹 4위에 올라섰다. 원신은 모바일 플랫폼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인 오픈월드 게임으로, 원소 기반 전투와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원신이 계속해서 흥행 돌풍을 이어나가며 상위권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20위권에서는 원스토어 입점에 힘입어 통합 랭킹을 끌어올린 게임들이 눈에 띈다. 창유게임의 수집형 RPG ‘일루전 커넥트’는 전월 대비 16계단 상승하며 통합 랭킹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스토어 출시 직후 원스토어 주간 랭킹 3위를 기록하는 등 원스토어 유저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통합 랭킹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일루전 커넥트는 캐릭터별 스킬을 통해 다양한 전략적 전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eNA의 ‘슬램덩크’도 원스토어에 정식 출시하며 전월 대비 10계단 오른 통합 랭킹 16위에 자리했다. 슬램덩크는 덩크슛, 더블 클러치 등 실제 농구 기술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게임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순위가 상승한 게임들도 있다. 퍼펙트월드코리아의 ‘동방불패 모바일’은 42계단 상승한 32위에 자리했다.
지난 9월 말 원스토어에 입점하며 폭넓은 이용자를 확보한 동방불패 모바일은 원스토어에서 19위를 차지하며 통합 랭킹을 크게 끌어올렸다. 나이언틱의 ‘포켓몬GO’(63위)와 스카이피플의 수집형RPG ‘파이브스타즈(95위)’는 각각 51계단, 262계단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신작 파이브스타즈는 애플 앱스토어에서 208위에 랭크됐지만 원스토어에서 57위를 차지하며 100위권에 진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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