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정태순 협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해운협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선주협회가 60여년간 사용하던 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7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명칭을 한국해운협회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한 창립 연월일을 대한선주협회 창립 연월일인 1954년 4월 20일로 소급적용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한국해운협회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60년 이상 사용해 온 한국선주협회 명칭을 변경하는데 대한 아쉬움이 크지만 그동안 협회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의견들이 많았다"면서 "새롭게 부여되는 이름과 뿌리 찾기를 바탕으로 해운산업 재건을 통한 해양강국 도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선주협회가 해운산업보다는 개별선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 해운산업 육성을 위한 범국민적 공감대 조성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로 인해 오래전부터 협회명 변경 필요성이 부각되면서 이번에 협회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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