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파크원 타워1이 1조75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모집을 끝냈다. 타워2도 약 1조원에 ARA코리아자산운용이 NH투자증권과 함께 매입을 끝낸 만큼 파크원 프로젝트가 결실을 눈 앞에 두게 됐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Y22프로젝트금융투자와 PF 주관사 NH투자증권은 타워1 관련 PF 1조75000억원 규모 대출금 모집을 완료했다. 선순위 1조4500억원, 후순위 3000억원으로 총 1조7500억원 규모다. 후순위는 오버부킹(모집보다 수요가 더 많음)되기도 했다. 전체금리 및 부대비용은 3% 미만, LTV(담보대출비율)는 65% 수준이다.
대주단으로는 농협중앙회, MG새마을금고, 교보생명, 현대해상, 동양생명, 흥국생명, 미래에셋생명, 농협은행, 우리은행 등이 참여했다.
타워1은 연면적 21만3953.7㎡ 규모로, 지하 7층부터 69층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타워2는 NH투자증권이 462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종 수익증권 1000억원은 고유자금으로, 1종 수익증권 3120억원은 셀다운(인수 후 기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ARA 계열사는 1종 수익증권 3620억원 중 5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파크원은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는 전기자동차 충전스폿, 지열에너지 등 녹색에너지 사용, 열과 발전소의 결합, 연료전지, 태양광 발전 등이 포함돼 있다. 이 타워는 규모 7의 지진과 초속 70m의 강한 풍속을 견딜 수 있도록 지어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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