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비 전액 불우이웃 기부금 사용
달리며 쓰레기 줍는 플로깅도 진행
[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가 코로나19로 생긴 무기력함을 해소하고, 비대면 방식의 기부 문화 확산과 환경 보호를 위한 신개념 사회공헌 마라톤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참가자가 러닝 앱을 이용해 원하는 곳 언제 어디서나 참여 가능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비는 전액 불우이웃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되며,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미션도 함께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참가자가 달리기를 통해 환경보호와 기부를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12월 12일부터 18일까지 기부와 환경보호에 모두 참여하는 신개념 언택트 마라톤을 개최한다.
현대모비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12월 1일까지 마라톤 참가자를 모집한다. 행사 참가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현대모비스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기부런 키트를 수령한 참가자는 러닝 측정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인 '스트라바'를 이용해 행사 기간 중 원하는 곳 어디에서나 달리면 된다. 하프데이 코스(5km), 원데이 코스(10km) 중 선호하는 코스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참가자는 총 1500명이며 참가비는 1인당 3만원이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긴팔 티셔츠, 힙색, 마스크 및 스트랩, 플로깅 생분해 봉투, 러너 배지, 완주 메달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기부런 키트'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참가자들에게 플로깅 생분해 봉투를 제공하여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미션도 함께 진행된다. 플로깅은 이삭 줍기를 뜻하는 스웨덴어 플로카업과 조깅의 합성어로 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행동을 말한다.
이밖에도 현대모비스는 12월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언택트 기부런 참가자들을 위한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도 개최한다. 모든 기부런 참가자는 실시간으로 랜선 콘서트를 즐길 수 있으며, SNS 인증샷 미션과 플로깅 미션 참여자 중 100명은 현장에서 콘서트를 함께 할 수 있다.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는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모든 차량이 실내에서 시동을 끄고 참가자들은 라디오만 연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런 참가자들의 참가비로 모인 기부금을 전달하는 행사와 다비치, 김태우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이광형 CSR/정책지원팀장은 "이번 언택트 기부런과 드라이브 인 희망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기부문화가 확산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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