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일 고리원자력본부 대외협력처장(오른쪽 다섯번째)과 고리본부노동조합 김종배 위원장(왼쪽 네번째) 등이 가구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고리원자력본부
[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신선)는 노사가 함께 가구를 직접 제작해 발전소 주변 마을에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와 고리본부노동조합은 지난 18일 오후 기증식을 갖고, 직접 제작한 책상, 독서대, 서랍장 등 약 600만원 상당의 학습용 가구를 지역 내 취약가정(7개 가정)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이번 맞춤가구 제작지원 활동은 노사가 함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공기업의 책무를 다하고, 열악한 주변 마을의 공부방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고리원자력본부 노사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사내 동호회 반딧불공방과 함께 지역의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공부방을 함께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가구들을 손수 설계하고 제작해왔다.
이번 활동에 앞장 선 김종배 노조위원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가구를 만들었다”며 “노사가 함께 땀을 흘려 지역의 그늘진 곳을 살피는 데 기여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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