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초역세권 자랑하는 임대주택
젊은 감각 맞춰 최중호 디자이너가 설계
신영이 임차인을 모집하고 있는 '신영 지웰홈스 왕십리'의 외관. 왕십리역에서 도보 3분거리에 위치해 있다.
[파이낸셜뉴스] 왕십리역 4번출구로 나와서 느긋하게 걸어도 3분, 한쪽 벽면에 멋들어진 그래피티가 장식된 신축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신영에서 제공하는 임대주택인 '지웰홈스 왕십리'가 그 주인공이다.
신영은 23일, 서울시 성동구 고산자로14길 26에 위치한 '지웰홈스 왕십리'를 준공하고 임차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웰홈스 왕십리'는 지웰홈스 동대문, 지웰홈스 서초에 이어 신영이 선보이는 3번째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으로 개발부터 시공, 임대관리까지 신영그룹이 모두 총괄했다.
왕십리역 철도 유휴부지 개발사업으로 초역세권을 자랑한다. 2호선과 분당선을 이용해 서울 중심업무지구로 접근이 용이하다. 또 3㎞내 한양대 등 대학 8곳이 밀접해있어 임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이마트, 엔터식스, CGV, 성동구청이 '슬세권(슬리퍼처럼 편한 복장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역)'에 위치해 있다.
신영은 젊은 2030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2층에 상가 대신 입주민들을 위한 파격적인 커뮤니티시설을 마련했다. 또 최중호 전문 디자이너와의 협력을 통해 젊은층의 감각에 맞는 공간 마련에 힘썼다.
신영 지웰홈스 왕십리 2층 커뮤니티 공간. 2030세대의 감각에 맞춰 최중호 디자이너가 직접 설계했다.
커뮤니티 입구에는 스타일러를 마련해 의류 관리를 돕고, 도서관을 마련해 200권의 책을 직접 구매해 비치했다. 공유주방을 통해 직장인에게 커피와 샐러드를 제공하고 회의실과 영화관람, GX룸도 배치해 바쁜 직장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커뮤니티 한켠에는 플레이스테이션도 마련해 입주자들 간 취미생활도 공유할 수 있다.
'지웰홈스 왕십리'는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16~36㎡ 크기의 299실 규모로 조성됐다. 룸타입은 최근 1~2인 가구 수 증가에 따라 1~1.5룸으로 구성하여 스탠다드, 미디엄, 라지로 구분했다. 룸타입도 최중호 디자이너가 설계부터 가구, 소품까지 직접 설계한 '최중호 타입(유니크 타입)'과 '신영 모던 타입'으로 나뉜다. 분양 관계자는 "최중호 타입은 젊은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고, 신영 모던 타입은 일반 아파트 타입으로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현관 문 앞에는 보안 시스템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SK브래도밴드와 제휴해 문 앞의 CCTV로 경비업체의 호출이 가능하다.
여성 혼자 사는 가구들과 딸을 혼자 독립시키는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이병희 신영자산관리 대표는 "MZ 세대의 다양한 개성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콘셉트로 상품을 기획했다"며 "추후 도심 주요 위치에 임대주택을 장기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웰홈스 왕십리'는 현장에서 샘플룸을 직접 볼 수 있으며, 1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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