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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7명 "코로나로 연애도 거리두기"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코로나로 연애도 거리두기"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로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만큼, 인연을 찾기가 더 힘든 세상이 됐다. 코로나 시대에 미혼남녀의 반쪽 찾기는 이루어지고 있을까? 이루어지고 있다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을까?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솔로인 미혼남녀 총 500명(남 250명, 여 25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시대의 만남'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코로나19 이후 분위기 상 새로운 이성과의 만남 성사 자체가 더 힘들어졌단 입장은 전체 53.0%(더 쉬워졌다 0.4%)였다. 그래서 그런지 코로나19가 유행한 뒤인 최근 8개월 간, 연인을 만들기 위해 이성과의 만남을 모색한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는 29.8% 였다.

이들은 '주변 사람의 소개팅 주선'(최대 3개 선택, 68.5%), '동호회, 모임 활동' (최대 3개 선택, 26.2%), '결혼정보회사, 소개팅 어플 이용' (최대 3개 선택, 24.8%)으로 이성과의 만남 기회를 만들었다. '길거리 헌팅'(최대 3개 선택, 8.1%)과 '클럽 및 헌팅포차'(최대 3개 선택, 7.4%)는 낮은 순위를 보였다.

성별로 나눠보면, 남녀 공히 '주변 사람이 소개팅 주선'(남 60.0%, 여 79.7%)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남성은 '결혼정보회사, 소개팅 어플 이용'(남 30.6%, 여 17.2%)을, 여성은 '동호회, 모임 활동'(남 28.2%, 여 23.4%)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미혼남녀가 최근 이성과의 만남을 모색하지 않은(70.2%)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선택지인 '코로나19로 기회가 없어서'(29.6%)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어서'(8.5%)가 상위에 올랐다. '솔로인 현재 생활에 만족해서'(32.2%), '연애를 하는 게 현재 경제 상황으로는 부담이라서'(14.5%)도 높은 지지를 얻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