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광명 소하리공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기아자동차 노조가 24∼27일로 예정됐던 부분 파업을 유보하고 사측과 한 차례 더 본교섭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이날 오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사측과 제14차 본교섭을 진행한다.
당초 노조는 이날부터 27일까지 매일 주·야간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나서기로 결의했지만 본교섭을 한 차례 더 진행키로 하면서 이날 예정된 부분 파업은 유보됐다.
다만 이날 열리는 본교섭이 결렬될 경우 기아차 노조는 25일부터 앞서 예고한 부분 파업을 강행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파업을 진행하면 9년 연속 파업이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 7월부터 임단협 교섭을 진행중이지만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 인상,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년연장, 전기차·수소차 전용라인 및 핵심부품 공장 내 설치 등을 요구하고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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