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화아이엠씨가 국내외 주요 타이어사 매출 회복세 등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24일 타이어금형 제조 전문기업 세화아이엠씨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실적 악화에 빠졌던 국내외 타이어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돼 자사 매출 상승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국내 대표 타이어 기업 3사는 공시를 통해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공시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매출액 1조8861억원, 영업이익 2247억원, 넥센타이어는 매출액 4672억원, 영업이익이 57억원, 금호타이어는 매출액 5959억원, 영업이익 439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사태에서 회복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국내 타이어사 뿐만 아니라 해외 타이어사도 마찬가지다.
세화아아이엠씨의 주요 고객사 중 하나인 노키안의 경우 3분기 매출액 4조6319억원, 영업이익이 6948억원을 기록했으며 전기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피렐리는 3분기 매출액 4조952억원, 영업이익은 2752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세화아이엠씨는 자사 주요 고객사의 발주량 증가로 매출액 상승 등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다수 타이어 제조사들은 판매 강화, 타이어 판매 확대, 설비 증설, 유통망 정비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자사의 주요 고객사인 금호타이어, 노키안 타이어의 발주량 증가 외에 우크라이나, 우즈벡키스탄, 러시아 등으로 부터 신규 고객사 발주량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1년까지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19년 대비 21년에는 약 25% 이상의 초과 매출 달성이 예상될 만큼 사전 수주량이 확보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금호·넥센타이어는 지난 상반기 1개월간 해외 생산시설의 가동을 중단하고 이후로도 일시 셧다운과 생산량 조정을 시행했다. 하지만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차용 타이어(OE)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공장 가동률을 회복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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