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르노삼성자동차,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전기계공업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9개 차종 16만38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SM3 Ph2( 사진) 8만1417대는 유효엔진토크 부족으로 저속 주행 중 에어컨 작동, 오르막·내리막 주행 반복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다음달 4일부터 전국 르노삼성자동차㈜ 직영 서비스점 및 협력 정비점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현대·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투싼(TL), 스팅어(CK) 2개 차종 5만1583대에서도 전자제어 유압장치 내부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한국지엠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올뉴 말리부 1만5078대는 엔진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오류 △트레일블레이저, 더뉴 말리부 2개 차종 850대는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내 모터상태 감지센서의 결함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또한 볼트 EV 9476대도 고전압배터리가 완충되었거나 최대 충전량에 근접하게 충전되었을 경우, 잠재적인 화재의 위험성으로 충전량을 90%로 낮추는 임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다만 정확한 원인 규명 후 추가 시정조치 할 예정이다.
이 밖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GLE 450 4MATIC 등 8개 차종 5245대, 대전기계공업에서 수입, 판매한 가와사키 Ninja H2 SX SE 등 3개 이륜 차종 75대도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부는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누리집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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