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2020년 2차 골드번호 추첨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골드번호는 9가지 유형으로 총 5000개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원하는 번호를 신청할 수 있다.
SK텔레콤 모델이 골드번호 추첨 시행을 홍보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골드번호는 휴대폰 번호 뒤 4자리가 AAAA, 000A, A000, AA00, 00AA, ABAB, ABCD처럼 규칙성이 있거나, 국번이 동일한 번호 또는 특별한 의미의 번호로 구성된 번호를 말한다.
골드번호는 식별이 용이해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난 6월 골드번호 추첨시 평균 경쟁률은 약 25 대 1, 가장 높은 번호의 경쟁률은 7881 대 1에 달했다. 골드번호를 원하는 고객은 이날 오전10시부터 내달 7일까지 SK텔레콤 공식인증 대리점, T월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만 4세 이상의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고객 뿐만 아니라 번호변경 고객까지 모두 신청 가능하다. 다만, 기존에 골드번호를 사용 중이거나 최근 1년 이내 골드번호 당첨 이력이 있는 고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SK텔레콤은 내달 11일 당첨자를 선정해 당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내달 14일에서 31일 사이에 대리점을 방문해 새 번호로 개통하면 된다.
이와 별개로 알뜰폰 가입자도 해당 알뜰폰사업자(MVNO)를 통해 별도의 골드번호 추첨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TOA 등 정부기관과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선호번호 추첨위원회 입회 하에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진행된다. 골드번호 추첨 행사는 정부 시책에 따라 각 이동통신사를 통해 매년 2회 시행되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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