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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자인진흥원, 스타일테크 사업 '상과' 두드러져

한국디자인진흥원, 스타일테크 사업 '상과' 두드러져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개최하는 데모데이 모습. 한국디자인진흥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스타일테크 사업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이랜드리테일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추진해온 유망기업들의 협력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 스타일테크란 패션, 뷰티 등 스타일 분야와 인공지능, IoT, VR·AR,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스타일 분야의 대기업과 유망기업이 서로 협업할 수 있도록 매치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아모레퍼시픽과 이랜드리테일이 참여했으며, 양 기업에서는 협업할 유망기업을 함께 선정하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기업이 대기업 현업 부서와 오픈이노베이션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대기업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협업을 통해 빠르게 실험해보고, 유망기업은 대기업의 브랜드, 고객 등 보유한 인프라에 기대어(Lean) 사업 아이디어를 보다 고도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메이크미업(대표 김소연, 조재현)', '보고플레이(대표 류승태)'는 아모레퍼시픽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실무 브랜드 매니저들이 만나 협업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는 밋업(Meetup)을 진행하여 동반성장형 뷰티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메이크미업은 '맥브레인즈', '뷰티메이커스', '투쿨포스쿨'과 업무협약을 맺고, 개인의 화장품 실사용 데이터 기반 B2B2C 뷰티 플랫폼 '나만의 화장대'를 개발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클로넷(대표 차주환)'과 '턴백(대표 정준하)'은 이랜드리테일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패션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클로넷은 인플루언서와 이랜드리테일 상품을 연결해 라이브 영상을 통한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브랜드(후아유) 오프라인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문화가 활성화 되면서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랜드리테일의 지분투자 확정에 이어 일본 중고명품 최대 도매기업 ㈜크레디와 제휴계약을 체결한 턴백은 소장 중인 명품가방 시세를 3초 안에 알려주고, 3일 안에 판매까지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론칭하여 1달여 만에 사용자 1만 명을 기록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