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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에프, 미래 먹거리 발전을 위한 ‘배양육 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뉴스]
스페이스에프, 미래 먹거리 발전을 위한 ‘배양육 심포지엄’ 개최

스페이스에프는 27일 서울대학교에서 미래 먹거리인 배양육 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지난 2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스페이스에프, 서울대학교 축산과학기술연구소, 두뇌한국21 (BK21) 농생명공학교육연구단, 식품바이오융합연구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공동 주최했다. ‘배양육 생산을 위한 최신 연구동향 파악’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발표자 및 관계자만 참석하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학계 및 관련 기업 관계자 100여명이 참가했다.

스페이스에프는 배양육 생산을 위한 가축 근육줄기세포의 분리 및 배양에 특화된 회사다. 축산업계 출신들의 다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소를 비롯해 특화된 돼지 배양육 연구를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0년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아티피셜 에코푸드 분야 연구과제에 선정되며, 가식성 배양액 및 배양육의 풍미 증진을 위한 지방조직 구현을 위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스페이스에프 최광환 수석연구원을 시작으로 5명의 심포지엄 연사들이 가축 근육줄기 세포와, 근육줄기 세포의 생체재료 연구 동향,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지방유래줄기세포 기법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세계적인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전 세계 식육 대체식품 시장은 2018년 187억달러에서 2023년 230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배양육, 식용곤충 및 식물성 육류 등 다양한 식육 대체식품이 단백질 소비량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중 절반 이상을 배양육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에프 관계자는 “근육줄기세포 분리배양, 근육 조직 형성 등에 집중된 배양육 개발에서 균일한 특성을 가진 당사의 근육줄기 세포의 분리배양 기술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배양육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