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객이 디떽의 치킨 튀김 자동 로봇을 구경하고 있다.
VD컴퍼니가 서빙 로봇을 시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창업 박람회인 'IFS 프랜차이즈 서울'이 지난 28일 막을 내렸다.
29일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2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200개사 400개부스 규모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선 비대면 외식업종이 참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다수 참가사들이 매출 증진을 위한 배달·테이크아웃, 도시락·가정간편식(HMR)·밀키트, 스마트오더·무인결제 등의 비대면 모델을 강조하고 나섰다. 디떽(치킨 튀김 로봇), VD컴퍼니(서빙·쿠킹 로봇), 고피자(협동 로봇) 등 일부 업체들은 로봇을 활용한 운영 모델을 선보였다.
비대면 결제 수요에 대응해 무인 빨래방(워시큐, 워시프렌즈, 워시팡팡, 월드크리닝), 무인 스터디 카페(토즈, 르하임, 비허밍, 화이트펜슬, OX, 어라운드), 무인 매장(마켓101, 나우커피) 등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아울러 실버 산업의 성장에 따라 IT와 시니어 케어를 접목한 '한컴 말랑말랑 행복케어'(한컴그룹), 국내 최대 요양·시니어 플랫폼 '아리아케어'도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착한 프랜차이즈 홍보부스' '전문가 컨설팅 존'을 비롯 매칭률 증진을 위한 '비즈니스 매칭', 가맹본부-협력업체 미팅 주선 등 박람회 서비스들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철저한 방역 체계 속에서 진행됐다.
발권대에서부터 철저한 대기줄 간격 띄우기와 키오스크를 활용한 무인 발권으로 우려를 낮췄고, 열화상 카메라-안면인식 온도계-비접촉식 체온계-에어샤워기에 이르는 4단계 입장 체계, 바코드 및 모니터링으로 전시장 내 적정 인원 통제로 전파 우려를 사전에 차단했다. 또 참가사 전체에 별도로 제작한 방역 키트(마스크, 소독티슈, 니트릴장갑)를, 참관객 전원에게 니트릴장갑을 배포해 착용 여부를 관리하고 곳곳에 전담인원을 배치해 무선 방역소독 분사기로 전시장 내를 상시 소독했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인원 제한으로 참관객 숫자는 이전에 비해 줄었으나 실제 창업 수요자 비율은 늘면서, 코로나19로 오히려 높아진 프랜차이즈 창업 열기를 실감케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