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누적 수익률이 16%를 넘어섰다.
3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0월 말 기준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누적 수익률은 한 달 전보다 1.56%포인트 증가한 평균 16.29%로 나타났다.
출시 3개월이 지난 증권 15개사 128개, 은행10개사 78개 MP의 누적수익률을 대상으로 한 결과다. MP는 금융상품을 위험도별로 나누는 기준으로, 초저위험부터 초고위험까지 다섯 가지 분류로 나뉜다.
금투협회 관계자는 "세계증시가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불안감과 미국 대선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심리가 지속되며 보합세를 보인 상황에서도 일임형 ISA 수익률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누적 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이 28.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위험(21.99%), 중위험(14.12%), 저위험(9.34%), 초저위험(7.05%) 순이었다.
회사별 평균 누적수익률은 메리츠증권이 24.91%로 1위로 집계됐으며, 각 MP중에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76.55%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편 총 206개 MP 중 약 95%에 해당하는 195개의 MP가 5%를 초과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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