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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발행 자금 조달 한달새 50% 급증.. 하반기 대어 빅히트 IPO 영향

주식 발행 자금 조달 한달새 50% 급증.. 하반기 대어 빅히트 IPO 영향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기업들이 주식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 한 달전보다 5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대어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들이 은행 대출이 아닌 주식·회사채 등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은 총 20조6844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4010억원(19.7%) 증가했다.

주식은 1조2399억원(10건)으로 전월 대비 4270억원(52.5%) 증가했다.기업공개(IPO) 건수는 6건(코스피 1건, 코스닥 5건)으로 전월대비 6건 감소했지만, 발행 금액은 4349억원 늘었다.

코스피에서 하반기 대어 중 하나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9626억원)가 상장한 영향이다. 코스닥 5건은 피플바이오, 미코바이오메드, 바이브컴퍼니, 센코, 위드텍 등이다.

유상증자는 1679억원(4건)으로 전월 대비 79억원(-4.5%) 감소했다. 코스피는 엘브이엠씨홀딩스, 코스닥은 정다운, 에스와이 등 2건, 비상장법인 1건(드림라인) 등으로 집계됐다.

회사채는 19조44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740억원(18.1%)증가했다. 우리은행(1조4476억원), 하나은행(1조4400억원), 국민은행(1조300억원), 신한은행(9000억원), 현대캐피탈(7400억원), 우리카드(6100억원), 신한카드(6000억원) 등이다.

일반회사채는 2조8490억원(30건)으로 전월 대비 9110억원(-24.2%)감소했다. 금융채는 13조 8954억원(201건)원으로 전월 대비 2조7714억원(24.9%) 증가했다.

이에 따른 회사채 잔액은 10월 말 기준 568조2184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4275억원(1.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순발행으로 전환(9월 1880억원 순상환→10월 7602억원 순발행)했다.

CP·단기사채는 123조1160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6416억원(-1.3%) 감소했다.

CP는 39조1184억원으로 전월 대비 1943억원(0.5%) 증가했다.
잔액은 189조4230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2772억원(4.0%) 늘었다.

단기사채는 83조9977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8358억원(-2.1%) 감소했다. 잔액은 50조532억원으로 전월 대비 8979억원(-1.8%) 줄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