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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 사태 몸통 '라임자산운용' 최종 퇴출

라임 사태 몸통 '라임자산운용' 최종 퇴출

[파이낸셜뉴스] 1조6000억원의 환매 중단 사태의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이 금융업계에서 결국 퇴출됐다.

2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금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금융투자업 등록을 취소하기로 심의·의결했다.

또 9억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임직원에 대해서는 직무정지 또는 해임요구 등의 조치를 내렸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215개 펀드는 라임펀드 판매사들이 공동 설립한 웰브릿지 자산운용으로 인계토록 했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10월말부터 지난달 초까지 펀드 이관 필요성 등을 투자자들에게 사전 안내했다. 아울러 등록 취소에 따라 해산되는 라임자산운용의 원활한 청산을 위해 법원에 대한 청산인 추천도 함께 의결했다.

금융위는 "등록취소 이후 법원의 청산인 선임시까지 금융감독원 상주검사역을 유지하고, 향후 청산상황도 면밀히 감독할 예정"이라며 "웰브릿지자산운용으로 인계된 펀드가 법령에 따라 적합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