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3일 '모바일 티켓' 시스템을 도입했다.
[파이낸셜뉴스]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8월 국내 공연장 최초로 QR코드를 활용한'무인검표시스템'을 도입한데 이어 3일 종이티켓 수령 절차를 생략하고 전자출입명부 작성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티켓' 운영을 시작한다.
세종S씨어터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은 현장에서 종이 티켓을 발권하는 절차 없이 본인의 휴대폰으로 모바일티켓을 간편하게 발권할 수 있으며 모바일티켓의 QR코드를 '무인검표시스템 스피드게이트'에 인식하는 방식으로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이 3일 '모바일 티켓'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티켓을 이용하는 관객들은 종이티켓 수령을 위한 대면 접촉 및 대기가 불필요하며 티켓 분실 우려도 없다. 또한 기존에는 관람객들이 공연장 입장을 위해 현장에 비치된 전자출입명부 QR을 스캔한 뒤 좌석번호를 입력해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했지만 모바일티켓을 이용하면 좌석번호가 연동돼 간편하고 빠르게 작성할 수 있다. 더욱이 모바일티켓 QR코드 하나로 공연장 입장뿐만 아니라 주차정산, 무인물품보관함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관람자에게도 문자메시지를 통해 편리하게 티켓을 전달할 수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3일 저녁 7시 30분 세종S씨어터에서 열리는 서울시무용단의 공연 '더 토핑'부터 모바일티켓을 운영하며 세종S씨어터 공연장을 시작으로 점차 운영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번 모바일티켓 런칭을 기념해 서울시무용단의 '더 토핑', 서울시오페라단의 '오페라톡톡-아말과 동방박사들' 공연을 모바일티켓으로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40%의 가격 할인과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성규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관객들이 안심하고 공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정보화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철저한 방역은 물론 안전하고 스마트한 공연장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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