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감일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 위치도. LH 제공
[파이낸셜뉴스] LH가 2020년 2차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을 건축하고 임대를 운영할 사회적 경제주체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이란 사회적 경제주체가 공공 소유 토지를 임차해 주택도시기금 등 지원을 받아 다가구주택을 건축한 뒤 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 주거지원 대상자에게 15년 이상 임대하는 주택이다.
사업 신청이 가능한 사회적 경제주체는 사회적협동조합, 비영리 법인,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그리고 아직 형식요건은 모두 갖추지 않았지만 지자체장이 판단하기에 사업 목적과 운영이 사회적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예비사회적기업이 대상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10월 양주옥정에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 사업자를 공모에 이어 두 번째로 LH는 2022년까지 매년 다양한 형태의 사회주택 5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공모대상지는 하남감일 점포겸용단독주택용지(총 11필지)로, 1층 근린생활시설을 시세 이하 가격에 임대·운영할 수 있다. 필지 당 최대 6가구를 공급할 수 있고 참여를 희망하는 운영주체는 대상필지를 선택해 사업신청서 접수일에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사업자는 주택도시기금이 출자해 설립한 리츠(REITs)로부터 15년(최대 20년)간 토지를 임차하고 건축비 등 제비용은 HUG 기금융자 및 PF보증으로 조달할 수 있다. 참여 경제주테는 의무임대기간이 경과하면 해당 토지를 매입할 수 있다.
LH는 공공지원 사회임대주택은 시세 80% 이하의 저렴한 임대료와 안정적인 거주기간으로 취약계층 주거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각종 입주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웃 간 소통 기회가 늘어나는 등 주거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모일정은 오는 28~30일 참가의향서 접수, 2021년 1월 29일 사업신청서 접수를 거쳐 2021년 3월 중 심사를 통해 민간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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