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 사진=박범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올해를 빛낸 벤처캐피탈에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선정됐다. 심사역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3일 제11회 코리아 브이씨 어워즈(Korea VC Awards 2020)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Korea VC Awards 2020는 혁신벤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벤처캐피탈, 출자자, 스타트업의 성과를 격려하고 축하하기 위한 자리로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모태출자펀드 운용사로서 중소벤처기업 투자 활성화에 기여한 ‘최우수 운용사’에는 2020년 1,27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며 직방, 왓챠, 큐로셀 등에 투자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최우수 심사역’에는 모태펀드 중진, 문화, 특허 계정 3개 부문으로 시상이 진행됐다.
중진부문에서는 바이오 전문 심사역으로 활동하며 ‘피씨엘’, ‘에이비엘바이오’ 등에 투자,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높은 회수수익을 달성한 한국투자파트너스 황만순 CIO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부문에서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화, 공연 산업 등에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한 이수창업투자 손민영 팀장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특허부문에서는 아이디어허브, 타임트리 등 우수특허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한 스톤브릿지벤처스 이승현 이사가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모태펀드 출자 펀드 중 정책목적을 달성하면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청산펀드인 ‘최우수 펀드’에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제넥신 등 유망 바이오 기업에 집중 투자해 국내 바이오 업계의 성장에 기여한 인터베스트글로벌제약펀드가 수상했다.
펀드 운용 안정성에 기여한 ‘최우수관리인력’에는 엘비인베스트먼트의 정민식 이사가 안정적인 펀드관리와 리스크 관리의 모범사례를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모태펀드 수익에 크게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투자기업’은 SNS 패션 어플리케이션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쉐어’가 수상했다.
박찬호 전 메이저리그 선수가 지난 6월 서울 마포구 무신사 테라스에서 열린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K-유니콘서포터즈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꽃다발을 받고 있다. 뉴스1 제공
또한, 벤처생태계 주요 정책 브랜드를 홍보하고 예비 유니콘 기업들을 적극 지원해준 K-유니콘 서포터즈 홍보대사 박찬호, 스마트대한민국펀드 명예출자자 박세리, K-유니콘 서포터즈 위벤처스 하태훈 대표에게는 감사패가 수여됐다.
한편 한국벤처투자, 한국산업은행,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날 출자자(LP) 협의체를 통해 후행투자 승인절차를 완화한다고 전했다.
후행투자에 대한 이해상충 이슈가 없을 경우 특별 결의를 완화해 활발한 벤처투자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에도 3개 기관은 협의체를 통해 위탁 운용사의 애로사항 적극적으로 발굴,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 이영민 대표이사는 “벤처 투자 규모의 확대, 유니콘 기업 12개 탄생 등 우리나라 벤처생태계의 성장에는 대한민국 벤처캐피탈의 노력이 큰 힘이 됐다”며 “한국벤처투자도 벤처캐피탈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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