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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미납하면 AI가 전화로 알려준다

SK텔레콤, '누구 인포콜' 서비스 출시
AI가 전화로 알려주고 납부 예정일도 확인

요금 미납하면 AI가 전화로 알려준다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은 고객센터 반복 안내 업무를 인공지능(AI) 상담사가 맡는 '누구 인포콜'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누구 인포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비서 '누구(NUGU)'가 고객에게 전화로 미납 내역을 안내하고 납부 예정일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고객센터 담당자가 고객관리시스템에 해당 고객의 정보를 입력하면, 이동통신망 상의 누구 인포콜이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미납 내역을 안내한다. 이후 고객의 답변을 텍스트로 변환해 담당자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SKT는 이동통신망 상의 AI가 사람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대화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는 '누구 인터렉티브' 기술을 통해 누구 인포콜을 구현했다. 누구 인포콜은 이달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매월 약 65만건의 SKT 미납 요금을 안내하게 된다.

SKT 이현아 AI서비스단장은 "누구 인포콜은 AI가 인간의 단순 업무를 대체해 사람은 좀 더 고도화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사람-AI간 협업의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로 AI 협업의 영역을 넓혀나가겠다"고 말했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