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와 이동건 크로스 대표가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8일 사을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은 지난 7월 부산항에서 출항한 HMM사의 국적 1호 세계 최대 2만 4000TEU급 컨테이너선인'알헤시라스호'의 전기운 선장이 지브롤터 해협에서 영상을 통해 "우리 무역인의 노력의 결실을 안전하게 수송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항해 출발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와 함께 막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등이 참석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4년 연속 수출 5000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우리 무역인들을 격려했다.
무역의 날 기념식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의 한 주축인 우리 무역의 진흥과 수출 확대를 위해 한 해 동안 애쓴 업계의 노고에 감사하고 격려하기 위한 가장 큰 행사로 매년 2000여명의 무역인들이 참석해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현장 참석자를 무역협회장 등 주요 시상자와 단상 수상자 위주 약 40명으로 엄격히 제한한 가운데 개최됐다.
㈜테크로스 이동건 대표, ㈜삼성전자 김현석 대표(이상 금탑산업훈장), 티씨씨스틸(주) 석인국 전무(은탑), ㈜심텍 김영구 부사장(동탑) 등 10명이 599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단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영주 무협 회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수출은 주요국을 능가하는 회복세를 보이며 4년 연속 5000 억 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코로나 위기가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지만 민관이 힘을 모아 혁신한다면 한국 경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화물기로 개조한 여객기가 우리 수출품을 싣고 떠나는 영상과 함께 당일 출발하는 화물기 기장의 "우리 수출품의 수송을 책임지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세계 어디든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운항하겠다"는 이륙 멘트와 함께 막을 내렸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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