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이 발표되면서 콜드체인 관련주인 스카이이앤엠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차전지 전해액 원료를 생산하는 스카이이앤엠은 일부 화학 제품들을 유통할 때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 중이다.
8일 스카이이앤엠은 전 거래일 대비 3.55%(95원) 오른 2205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스카이이앤엠은 충북 금산의 7000여평의 부지에 조성된 저온 보관 창고를 코로나19 백신 보관용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백신의 콜드체인 유통과 관련해 국내 제약사 및 화학 업체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스카이이앤엠 관계자는 "회사가 생산중인 화학제품들을 유통하기 위해 운영중인 저온보관 및 배송 시스템을 활용, 이를 백신 및 의약품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약 7000여평의 공장부지에는 화학제품 및 의약품들을 저온 저장 보관할 수 있는 유휴시설이 충분한 상태로 콜드체인 시스템 세팅을 위한 기반시설들이 이미 조성돼 있는 상태다. 백신 이외에도 최근 마스크용 MB필터 원단과 생분해성 부직포 생산시설을 갖추는 등 코로나시대에 대응할 마스크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수년간의 부진을 극복하고 내년에는 의미있는 매출성장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스카이이앤엠은 주요 사업부인 화학사업부문에서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전해액 생산을 주력으로 다양한 화학제품을 제조 판매해 왔다. 삼성반도체, SK하이닉스 등에 제조 납품하는 일부 화학 제품들은 저온상태로 유통하는 콜드체인 시스템을 활용해오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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