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초원목장 겨울 전경 /사진=해피초원목장
[파이낸셜뉴스] 겨울을 맞아 아이와 함께 즐거운 체험을 즐기고 싶다면 6차산업 체험 관광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로 울적한 마음도 힐링하며 자녀와 함께 동심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다.
해피초원목장은 한국의 스위스라고 불리며 춘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겨울철에는 눈썰매, 눈싸움, 군밤 및 군고구마 체험 등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며 가족단위로 겨울에 방문하기에 적합하다.
겨울이기에 식물 넝쿨이나 나무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볼 수 없지만, 365일 소, 당나귀 등 가축들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휴무일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을 참고해야 한다.
목장이 넓고 동물들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좋고 먹이 체험도 가능하다. 또한 공터가 넓어 뛰어놀거나 예쁜 사진을 찍기에 적합하기 때문에 연인과 친구들에게도 적합한 겨울철 여행지다.
원평팜스테이 마을 /사진=원평팜스테이
산수화를 그대로 꺼내 놓은 듯한 농촌 마을이 있다. 강원도 춘천 원평팜스테이 마을은 청정자연이 보전되어 전국 팜스테이 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마을은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과 춘천호를 앞에 두고 뒤편으로는 경기5악(岳) 중 하나인 1468m의 화악산이 병풍처럼 늘어서있는 배산임수의 명당에 자리 잡고 있다.
여름에는 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춘천호에서 낚시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겨울이 되면 꽁꽁 언 춘천호 위에서 썰매도 타고 빙어도 낚을 수 있어 아이들과 체험놀이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시야를 가득채운 배추밭에서 각자 배추를 뽑아 김장김치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 배추들은 마을의 중요한 농산물이기도 하다. 직접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담그는 체험도 할 수 있어 겨울철 이색 체험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끄는 곳이다.
방림원 /사진=lotteon
제주도를 찾는 방문객이라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자리 잡은 방림원에서 아름다운 꽃과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방한숙 원장이 개관 전부터 40여년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집하고 심어 가꿔온 2000여종 이상의 야생화, 고사리류, 다육이, 나무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야생화 전문박물관으로서 식물의 식재와 관리를 통해 식물 재배와 상품 가공 제작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2019 제주관광대상 관광자원화 기여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박물관협회가 지원하는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과 ‘재미있는 삶을 위한 야생화 즐기기' 등 야생화에서 인문학을 만나는 장소이기도 하다.
한라산에 자생하는 귀한 털진달래와 시로미도 직접 관찰할 수 있으며 겨울철에는 특히 고사리와 동백꽃을 전시하여 관광객들을 매료시킨다.
겨울철에는 감귤체험과 건족욕체험을 즐길 수 있다. 방림원은 감귤농장과 협업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감귤따기 작업을 경험하게 해주며, 건족욕체험장도 운영해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함을 더할 수 있는 특별함도 선사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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