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영덕 화백. 사진=김달진미술자료박물관 제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구상 회화' 원로 김영덕 화백이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고 김영덕 화백은 1931년 충남 서산 출생으로 '구상전', '제작전', '시현회' 창립회원으로 부산화단 1세대 미술동인지 '청맥'을 창립했다. 박경리 작가 '토지', 최인호 작가 '별들의 고향' 삽화가로 유명했다.
고인은 1950년대 국제신보 기자로도 활동했다. 화단 데뷔작인 ‘전장의 아이들’이 대표작으로 전쟁, 분단, 독재정권 등 암울한 시대의 '인간탁본”시리즈와 고향을 기억하며 그린 '향'시리즈를 남겼다.
2018년 미술세계갤러리에서 회고전을 열고 화집을 발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등에 그의 작품이 소장돼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40분, 장지는 경기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