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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유망 스타트업 발굴 '100일 프로젝트' 성과 내놓는다

벤츠, 유망 스타트업 발굴 '100일 프로젝트' 성과 내놓는다

[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 100일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5개 국내 스타트업의 최종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엑스포 데이'를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다임러 그룹이 2016년 설립한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독일, 미국, 인도 등에 이어 전 세계 7번째로 국내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100여개 기업이 모집에 참여하는 등의 관심 속 진행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중소벤처기업부 및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 등과 함께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하며 지난 8월 '셀렉션 데이'에서 5개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이후 스타트업의 집약 성장을 돕는 맞춤형 솔루션과 전문 멘토링, IR, 홍보, 마케팅 등 기업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노하우 등을 전수하는 100일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다임러 트럭 코리아 등의 현업부서 및 실무 담당자 등과 협업하며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기업 내 다양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온라인 생중계로 개최된 이번 엑스포 데이 행사에서는 서울로보틱스(Seoul Robotics), 코코넛사일로(Coconut Silo), 해피테크놀로지(Happy Technology), 서틴스플로어(Thirteenth Floor), 베스텔라랩(VEStella Lab) 등 최종 선발 기업이 지난 100일간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해온 파일럿 프로젝트 성과물들을 선보였다.

이번 엑스포 데이 종료 후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정될 시 독일 현지 스타트업 아우토반 참여 및 다임러 그룹과의 파일럿 프로젝트 진행 기회가 추진될 뿐만 아니라 국내외 기업 파트너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 참여 등의 기회까지도 함께 추진될 예정이다.

필립 나이팅 다임러 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총괄은 "한국에서 처음 진행된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패기 넘치는 아이디어와 놀라운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우수 스타트업들이 비즈니스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의 기반이자 대표적 기술혁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미래 모빌리티의 주역이 될 스타트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그 역량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국내 혁신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바탕으로 미래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정부기관 및 스타트업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서울시와 스타트업 지원기관 및 기업들과 함께 스타트업들이 서울시 지원정책의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촉진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공동으로 커넥티드카 서비스 개발 경진대회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