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우수AMS가 현대가(家)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소식에 강세다.
10일 오후 1시5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우수AMS는 전일 대비 9.32%(750원) 오른 9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수AMS의 최대주주인 SPC 다담하모니제1호유한회사의 최대주주 다담하모니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의 최다 출자자가 변경됐다.
다담하모니1호조합은 다담하모니1호의 지분 53.3%를 보유중이다. 다담하모니1호는 우수AMS의 지분 18.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다담하모니1호조합의 최다 출자자인 화성고속을 비롯해 영암고속의 출자분 41.6%를 현대비에스앤아이가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비에스앤아이는 향후 조합 지분을 추가로 인수할 가능성도 남아있는 만큼 조합 지분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견된다.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이 창립자로 알려진 현대비에스앤아이는 2010년 설립된 시스템통합 및 솔루션 등 IT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최근 우수AMS의 증자 참여와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지분을 교환한 현대비에스앤씨와는 특수관계인으로 묶여있다.
최근 우수AMS의 사외이사로 선임된 이휴원 현대비에스앤씨 회장이 현대비에스엔아이의 회장직도 겸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우수AMS에 대한 현대비에스앤씨의 지분 투자를 통해 일종의 순환출자 구조가 마련된 것"이라며 "향후 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정대선 사장이 상장사 오너로 올라서는 구조도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수AMS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조합의 출자자 변경은 조합내부적 사안일 뿐"이라며 "현대비애스앤씨간 지분 교환이나 현대비에스앤아이의 다담하모니1호조합 지분 취득 등은 양사간 전략적 결합을 통한 이익 공유와 사업 시너지를 고려한 선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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