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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1000억 돌파

올해 설정된 일반주식형 펀드 중 유일하게 1000억원 돌파
설정후 수익률 12.95%…글로벌 그린 뉴딜 수혜 기대감↑ 

‘NH-Amundi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 10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출시 약 3개월여 만인 지난 10일 설정액 1000억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10일 운용(모)펀드 기준 설정액 1,002억원, 순자산 1,131억원, 설정후 수익률 12.95%를 기록한 것이다.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그린(환경) 테마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ESG 상품이다. 최초로 출시된 소부장 펀드 ‘필승 코리아 펀드’로 역량을 인정받은 NH-Amundi자산운용이 국내 사회책임 운용 경험과 유럽 ESG투자를 대표하는 Amundi의 평가 방법론을 더해 야심차게 출시한 상품으로, 개발 단계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펀드는 지난 9월 3일 출시 이후 범농협 그룹의 초기투자자금 400억원을 제외한 약 600억원이 리테일 판매채널을 통해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되었다. 최근 주식시장의 호조와 글로벌 그린 뉴딜 수혜 기대감으로 11월 한달에만 약 330억원이 판매되었으며, 올해 운용업계에서 출시된 8개 일반 주식형 공모 펀드 중 설정규모 1000억원을 유일하게 돌파했다. 이로써 NH-Amundi자산운용은 지난해 출시해 소부장 돌풍을 일으킨 '필승코리아 펀드'에 이어 국내 주식형 대표펀드 라인업을 안정적으로 확장시키며 명실상부한 국내 테마주식형 펀드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도 10일 운용(모)펀드 기준 설정액 1459억원, 순자산 2455억원, 설정후 1년 4개월 만에 69.91% 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최근 잇단 사모펀드 부실사태와 직접투자 열풍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모펀드 시장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다.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12월 10일 현재 운용(모)펀드 기준 설정후 수익률은 12.95%로, 약 3개월 기간 만에 두 자릿수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9월 이후 운용업계에서 잇달아 출시된 그린테마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들과 비교해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는 2차전지, 수소경제, 신재생에너지 등 그린(환경) 관련 기업에 펀드 자산의 약 30~40%를 투자한다. ESG 평가가 높은 기업뿐 아니라 ESG 요소의 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도 포함된다. 단기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성에 초점을 두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삼성전자 21.5%, LG화학 7.3%,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5.3%, SK하이닉스 4.4% 등을 편입하고 있다. NH-Amundi자산운용은 ESG투자전략 강화를 위해 주식리서치본부 내 ESG리서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조만간 운용프로세스 전반에 ESG 평가를 필수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담팀 외에도 ESG소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ESG 이슈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적합한 기업을 선별해 투자 유니버스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올 한해 유례없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대유행을 겪으며 전세계가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형 뉴딜 정책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의 탄소 중립 선언 등 ESG투자, 특히 그린(환경) 테마의 장기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변화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필승코리아 펀드에 이어 투자자들이 보여주신 신뢰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100년 기업 그린 코리아 펀드가 우리나라 ESG투자 활성화에 기여하고 투자자들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는 국내 대표 ESG펀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