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레트로 콘셉트의 손난로가 고객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24가 11월 7일(입동)부터 지난 16일까지 손난로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의성 향로/화롯불 등 손난로 4종이 전체 매출의 75%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10~30대 MZ세대(밀레니얼과 Z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의 호기심과 40~50대 고객의 추억과 향수를 자극하며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의성 향로는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운영 중인 상품으로, 우리나라의 마지막 성냥 공장(경북 의성군 소재 성광성냥공업사)에서 개발한 성냥 브랜드 '향로'의 이미지를 적용했다.
80g/140g을 1000원과 1200원에 각각 판매한다.
화롯불은 일반 손난로(80g), 파스형(40g) 등 총 2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판매가격은 1000원이다.
이해성 이마트24 비식품팀 바이어는 "지난해에는 겨울왕국2 등 캐릭터 손난로의 매출이 높았다면 올해는 과거를 회상하며 위로를 받고자 하는 분위기가 확산함에 따라 레트로 콘셉트의 핫팩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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