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명문제약이 세계 최초 경구형 코로나19 치료제 발매 기대감에 장 초반 상승세다. 췌장염 치료제인 ‘카모스타트’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으로 떠오르면서다. 18일 오전 9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명문제약은 전거래일 대비 4.94%(340원) 오른 7210원에 거래 중이다.
명문제약이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나타난 항응고제와 급성췌장염 치료제 성분인 나파모스타트와 비슷한 성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주성분으로 한 씨앤피정을 생산·판매한 이력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명문제약은 지난 2016년 카모스타트메실산염 100㎎를 주성분인 씨앤피정을 생산판매했다.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독일의 한 연구소에서 해당 약물이 코로나19의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부터다.
이러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대웅제약은 최근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레이트)의 2상 임상시험은 2/3상 임상시험으로 변경 승인받아 대규모 임상 연구를 개시하기도 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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