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그라운드-서울메이드 협업
패션 컬렉션 '시티워커스' 선봬
서울메이드와 마더그라운드가 협업해 탄생한 '시티워커스 컬렉션' 서울메이드 제공
서울메이드는 패션 브랜드 마더그라운드와 함께 서울의 감성을 표현한 패션 컬렉션 '시티 워커스(CITY WALKERS)'를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의 석양을 생각하며 만든 스니커즈(운동화)에 2030 소비자가 반응하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마더그라운드 시티워커스 컬렉션은 서울메이드와 협업한 상품 전체를 아우르는 말이다. 서울메이드와 마더그라운드가 바라본 서울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석양이 지는 서울의 풍경을 걷는 사람들'이었다. 시티워커스는 5종 운동화, 가방·파우치, 양말, 2종 스웨트셔츠, 2종 텀블러로 이뤄졌다. 기업 루트는 2017년 서울에서 마더그라운드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근백 루트 대표는 서울메이드와 협업을 통해 마더그라운드가 서울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메이드와 콜라보는 서울은 어떤 곳인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마더그라운드는 운동화가 중심이 된다. 시티워커스에서도 서울을 표현하는 신발은 크게 3가지 색깔에 따라 석양(버건디), 보도블럭(회색), 그림자(검은색)로 나뉜다. 서울에서 가장 많이 만나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는 "하루일과가 끝나는 시간대의 서울의 색을 상상하면서 제품의 컬러와 이름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울메이드와 협업을 통해 마더그라운드를 몰랐던 분들도 새로이 알 수 있게 됐다"며 "컬렉션 구성제품 중 하이탑 2종은 정말 오랜만에 출시한 타입 제품이다보니 반응이 특히 더 좋다"고 말했다.
서울메이드는 협업기업을 위해 서울 서소문, 상암동 등에 서울메이드 브랜드 공간을 운영 중이다. 서울메이드 콜라보 제품과 브랜드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마더그라운드 제품도 서울메이드 브랜드 공간에서 홍보·전시될 예정이다. 마더그라운드는 온라인 브랜드 몰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매장 없이 팝업스토어와 무인스토어를 통해 고객과 만났는데 서울메이드 공간이 추가되면 새 고객 접점이 생긴 셈이다.
한편 서울산업진흥원은 서울이 상징하는 산업·문화적 가치를 브랜드에 투영해 '중소기업의 상품가치 및 브랜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공공브랜드 서울메이드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서울의 감성'이 투영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마더그라운드 등 12개사 서울메이드 리딩브랜드 기업들은 공간 전시, 홍보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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