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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5000억 규모 '모잠비크 LNG'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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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골·기계 등 핵심공정분야 시공
연산 640만t규모 트레인 공사

대우건설, 5000억 규모 '모잠비크 LNG' 공사 수주
대우건설이 5000억원 규모의 모잠비크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단지(조감도) 공사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모잠비크 LNG Area1 프로젝트는 모잠비크 최북단 팔마 지역에 연산 640만t 규모 LNG 액화 트레인(Train) 2기 및 부대설비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중 철골, 기계, 배관, 전기계장 등 Process Area(핵심 공정 분야) 시공을 수행한다. 사업주는 글로벌 석유회사인 프랑스 토탈, 모잠비크 국영가스공사 등 7개사이며, 공사기간은 33개월이다.

아프리카 남동부에 위치한 모잠비크는 세계 9위 수준의 풍부한 석탄매장량을 갖고 있다.

세계은행은 모잠비크가 향후 본격적인 천연가스 개발을 통해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수의 LNG 액화 플랜트 트레인 건설, 가스발전소, 석유화학 플랜트, 비료공장 등의 추가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적극 활용해 향후 지역 내 플랜트 시장 선점 및 확대 추진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대우건설은 LNG 사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고 거점시장인 나이지리아와 카타르, 인도네시아, 러시아, 파푸아뉴기니 등 중점 국가에 대한 발주처별 맞춤 영업을 통해 수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도 해외수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드러내고있다.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트레인7 프로젝트를 비롯 베트남, 싱가포르, 홍콩 등지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3조원 이상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현재 이라크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막바지 협상도 진행 중으로 해당 프로젝트 수주시 대우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 높은 양질의 해외사업 수주 성과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턴어라운드 등 경영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우건설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외 수주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