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 요진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1인 가구 증가로 초소형 면적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주요 지역에 들어서는 초소형 주택이 관심이다.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는 지난 2010년 414만2165명에서 2019년 614만7516명으로 9년 만에 약 200만명이 증가했다. 전체 가구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23.89%에서 2019년 30.22%로 약 6.33%포인트 상승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초소형 면적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광명시에서 분양한 ‘광명 푸르지오 센트베르’ 전용 36㎡는 27가구 모집에 3,245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리며 12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지난 4월 청약접수를 받은 ‘힐스테이트 도안’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7㎡ 2실 모집에 5111건이 접수되며 255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격도 상승세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더 리버스 청담’ 오피스텔 전용면적 45㎡는 지난 2월 14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강북에서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에 위치한 ‘트리마제’ 전용면적 25㎡가 지난 6월 10억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건설사들도 주요 핵심 지역에 오피스텔, 아파트 등 1인 가구를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을 속속 내놓고 있다.
요진건설산업은 서울시 성동구 도선동 2번지 외 4필지에 들어서는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19층, 전용면적 23~29㎡, 112실 규모로 소형 복층 오피스텔로 조성된다.
은일종합건설은 서울시 송파구 위례신도시에서 지하 6층~지상 15층, 1개 동, 전용면적 18㎡ 단일면적 총 279실 규모의 ‘송파 위례신도시 수아주’를 분양 중이다.
아르샘씨에이치알에스는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로28길 11번지 일원에서 ‘펫앤스테이’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2층, 1개 동, 전용면적 19·29㎡, 총 149실 규모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시그니처 광교’ 지식산업센터 내 숙소도 1~2인 가구에 딱 맞는 주거공간을 갖췄다. 광교택지개발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4-1블록에 들어선다. 특히 별동으로 구성된 숙소는 전용 29~40㎡, 총 144실로 이뤄져 있으며 1.5룸과 2룸 중심으로 설계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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