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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가 상승폭은 완화됐지만 매수문의는 늘어나

서울 전세가 상승폭은 완화됐지만 매수문의는 늘어나

[파이낸셜뉴스]
급등하던 전세가격 오름세가 조금씩 둔화하는 모양새다. 다만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슷한 상승률을 나타낸 가운데, 매수우위지수는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의 전세가격은 0.39%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43%) 상승률보다 축소됐다. 전국단위로도 지난주 0.3%대에서 이번주 0.2%대로 오름폭이 완화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8%)는 울산(0.42%), 대구(0.25%), 대전(0.17%), 부산(0.14%), 광주(0.02%)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2%) 전세가격도 지난주 상승률(0.26%)보다 소폭 낮아졌다. 세종(0.75%), 경남(0.17%), 경북(0.16%), 전남(0.06%), 전북(0.05%), 충북(0.04%), 충남(0.01%)은 상승했고, 강원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8% 상승하며 최근 3주동안 0.3%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기준점인 100을 넘는 112.3을 기록하며 조금씩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109.9)보다도 높아졌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한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23%) 매매가격도 상승했지만 지난주 상승률(0.35%)보다는 둔화됐다. 세종(0.39%), 경남(0.37%), 경북(0.35%), 충북(0.28%), 강원(0.19%), 충남(0.10%), 전북(0.08%), 전남(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특히 지난주까지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었던 광주와 대전 지역이 100이하로 떨어지면서 '매도자 많음' 동향을 보여 향후 매매 가격에 변화를 암시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