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흑천리에서 출토된 청동주화 화천. 사진=국립중앙박물관
[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이 문화재 보존과학 분야 전문 학술지인 '박물관 보존과학' 제24집을 발간했다.
육안으로는 확인이 불가능했던 마한 시기 토광묘에서 출토된 동전의 명문을 나노-컴퓨터단층촬영 기술을 활용해 분석한 연구 논문 '해남 흑천리 마등 4호 토광묘 출토 화천의 보존처리와 고고학적 분석'이 주목을 끈다. 연구 결과 동전꾸러미는 중국 왕망대(AD14-23)에 제작된 청동주화 '화천(貨泉)'인 것으로 밝혀졌다.
신라시대 이합도의 제작 기법을 연구한 '대구 달성 55호분 출토 삼엽문이자태도의 재 보존처리와 제작 기법 연구', 우리나라 전통 화약무기'비격진천뢰'의 내부구조와 제작기법을 규명한 '고창 무아현 관아와 읍성 출토 비격진천뢰의 제작기법과 보존처리'등 연구 논문이 수록됐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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