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공연기획 제작사 벨라뮤즈가 내년 2월 개막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붉은 정원'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초연 이후 3년만에 개막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붉은 정원'은 당시 좌석 점유율 96%, 유료 좌석 점유율 91%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얻었던 흥행작으로 '톨스토이',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이반 투르게네프'의 서정미 넘치는 섬세한 문체와 감수성이 담긴 원작의 특성을 살려 사랑의 설렘과 열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시적인 대사와 클래식하면서 아름다운 음악들로 원작의 감동을 구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작사측은 이번에도 원작에 대한 이해와 캐릭터에 부합하는 캐스팅을 위해 공개 오디션을 통한 신인배우 발굴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최적의 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성적이고 정중한 작가 빅토르 역은 배우 '정상윤','박은석','김순택'이 캐스팅됐다.
먼저 뮤지컬 '랭보'와 '세종 1446', '살리에르' 에서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정상윤'이 쇼케이스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재연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뮤지컬 '드라큘라', '베르테르', '다윈영의 악의기원'에서 강렬하고 입체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박은석, 뮤지컬 '호프','귀환', '최후진술'을 통해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김순택이 새롭게 합류해 섬세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치명적인 매력의 당차고 도도한 지나 역에는 뮤지컬 '아이다', '닥터 지바고', 연극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왕복서간:십오 년 뒤의 보충수업'에서 성숙한 감정 연기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던 배우 '이정화'와 뮤지컬 '로빈','니진스키','라루미에르'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있는 배우 '최미소', 그리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200:1의 경쟁률을 뚫은 신예 '전해주'가 캐스팅됐다.
배우 이정화는 "뮤지컬 '붉은 정원'은 쇼케이스에 이어 초연을 함께하며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많은 분들께서 인생 캐릭터로 꼽아주시는 '지나'를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
더 완벽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겠다" 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첫사랑을 통해 사랑의 기쁨과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 이반 역은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을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조현우', '곽다인' 그리고 연극 '렛미인'의 '정지우'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뮤지컬 '붉은 정원'은 2021년 2월 05일부터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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