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공군은 29일 공군본부에서 '2020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전투기 분야 탑건(Top Gun)에 선정된 한재석 소령. 2020.12.29. (사진=공군 제공) photo@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올해 공군 최고의 공중 명사수 '탑건'(Top Gun)에 KF-16 전투조종사 한재석 소령(공사 59기·
사진)이 선정돼 대통령상과 공군전우회장상을 받았다.
29일 공군에 따르면,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한 소령은 공대공 요격과 공대지 폭격, 공중비상대기항공차단(X-INT) 부문에 참가해 공대지 폭격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는 2013년 비행 훈련을 수료하고 영공방위의 최일선인 20전비 123전투비행대대에서 줄곧 임무를 수행해왔으며, 주기종 KF-16 820여 시간을 포함해 총 1천40여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있다.
한 소령은 현재 대대에서 안전편대장 임무를 맡아 공중·지상 안전교육과 항공기 사고·고장 사례 분석 등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KF-16 교관 조종사의 직책도 겸해 후배 전투조종사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한 소령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동고동락하며 대회 준비를 함께한 대대원과 정비·무장 요원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공군의 전투력 발전과 영공방위 임무 완수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 상금 중 일부를 순직 조종사 자녀를 위해 설립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