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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 폭 확대…전국이 '불안'

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 폭 확대…전국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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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 폭 확대…전국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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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 전세 가격 상승 폭이 커지면서 동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상승 불씨는 전역으로 번져 수도권, 광역시, 지방마저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3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1%를 기록했다. 전주(0.35%)보다 0.06%포인트(p) 더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0.45% 올라 전주(0.38%)보다 상승 폭이 0.07%p 커졌다. 성북구(0.80%), 관악구(0.73%), 성동구(0.72%), 중구(0.67%), 동작구(0.66%)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KB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매수우위지수가 112.2로 기준선(100)을 웃돌면서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더 많은 매도 우위의 시장이 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0.51% 올라 지난주(0.43%)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고양 일산서구(2.04%), 고양 덕양구(1.17%), 수원 영통구(1.05%), 양주(0.79%)가 크게 올랐고, 동두천(-0.19%)만 하락했다. 인천(0.24%)은 동구(0.50%), 연수구(0.46%), 남동구(0.32%) 등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그 밖에 광역시(0.35%→0.39%)와 기타지방(0.23%→0.34%)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세종(1.52%), 경북(0.51%), 경남(0.31%), 충남(0.27%), 충북(0.25%), 전북(0.24%), 강원(0.19%), 전남(0.01%)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전국 전셋값도 0.28% 올라 전주(0.23%)보다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전셋값은 0.45% 상승해 지난주(0.39%)보다 0.06%p 확대됐다. 동대문구(0.79%), 중구(0.76%), 마포구(0.72%), 성북구(0.68%), 관악구(0.65%)가 많이 올랐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일산서구, 양주와 성남 등의 상승으로 0.29% 올랐고, 인천도 0.29%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고양 일산서구(0.86%), 양주(0.78%), 성남 수정구(0.74%)가, 인천에서는 동구(0.87%), 연수구(0.50%), 서구(0.41%) 등이 올랐다.

5개 광역시(0.18%)는 지난주 상승률과 유사한 반면, 기타 지방(0.24%)은 지난주 상승률보다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광역시에서는 울산(0.27%), 부산(0.21%), 광주(0.18%) 등의 순으로 올랐고, 기타 지방은 세종(1.56%), 충남(0.36%), 경남(0.23%), 충북(0.18%), 경북(0.17%), 전북(0.09%)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